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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갸날, 처음엔 11월 4일이었는데 왜 지금은 10월 9일일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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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날은 10월 9일인데, 가갸날은 11월 4일이었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나요? 안녕하세요, 물음표예요. 두 날짜가 왜 다른지 궁금해서 들어오셨다면 잘 오셨어요. 오늘은 남아 있는 기록을 따라가며 그 이유를 차근차근 풀어 볼게요. 한글날은 10월 9일이죠. 그럼 첫 기념식도 이날 열렸을까요? 아니에요. 답부터 말씀드릴게요. 두 날짜는 어느 한쪽이 틀린 게 아니에요. 근거로 삼은 기록이 달라서 생긴 차이예요. 1926년 첫 가갸날 행사는 양력 11월 4일에 열렸어요. 당시 음력으로는 9월 29일이었고요. 그러니까 이 이야기에서 날짜가 나오면 '음력이냐, 양력이냐'부터 따져 봐야 헷갈리지 않아요. 왜 이렇게 됐을까요? 처음 기념일을 정할 때는 『세종실록』을 기준으로 삼았어요. 기준이 된 책이 달라지면, 날짜도 달라질 수밖에 없겠죠. 그런데 이후 『훈민정음 해례본』이 발견되면서 날짜를 판단할 근거가 달라졌어요. 한 줄로 줄이면 '세종실록은 11월 4일, 해례본은 10월 9일'이에요. 이것만 쥐고 읽으면 아래 내용이 훨씬 쉽게 들어와요. 참고로 2026년은 첫 가갸날을 기념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요. 세종실록엔 '며칠'까지는 없었어요 먼저 기본부터 짚어 볼게요. 세종대왕은 1443년 새 문자를 창제하고, 1446년에 훈민정음을 반포했어요. 여기서 많이들 헷갈려요. 기념일 날짜를 따질 때 기준이 된 건 만든 해 1443년이 아니라 반포한 해 1446년의 기록이에요. 훈민정음은 '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'라는 뜻이에요. 한자를 배우기 어려웠던 백성도 자기 생각을 글로 쓸 수 있게 만든 문자였죠. 아이에게 설명할 때는 이 뜻풀이 하나만 알려 줘도, 한글이 왜 특별한지 금방 감을 잡아요. 그런데 『세종실록』에 남은 건 훈민정음이 1446년 음력 9월에 이루어졌다는 기록뿐이에요. 며칠에 완성됐는지는 알 수 없었던 거죠. 달은 알지만 날은 모르는 상황이에요. 기념일을 정하려는 사람...